원효봉-의상봉-동문
산행일시 : 2007년 9월 17일
산행순서 : 범어사역-남산봉-소원바위-652.2m봉-원효봉-의상봉-제4망루-동자바위-부채바위-제3망루-나비암-동문
산행참가 : 나홀로
태풍 나리때문에 산행을 즐기지 못했다.어제 태풍이 지나가고 오늘은 흐리다고 한다.또 태풍 위파가 올라온다고 하니 조금이라도 날씨가 괜찮다면 산행을 즐기자.
도시락을 준비하고 버스를 타고 서면에 내려 범어사역에 내린다.범어사역 7번 출구로 나와 49-1.90 버스종점을 지나 좌회전하여 오르막길로 접어든다.
다리를 지나 구남타워 지나 끝까지 직진한다.
끝까지 직진하면 노래연습장이 나타나고 오른쪽으로 난 길로 오른다.
들머리로 접어들면 밭이 나타나고 밭길을 따라 걷는다.어제 비가 많이 와서 도랑물이 제법 세차게 넘쳐 흐른다.조금 오르다 보면 왼쪽으로 산행리본이 걸려있다.왼쪽으로 접어들면 본격 산행이 시작된다.12시 30분 경인데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분들이 있다.
남산봉(403.1m)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이다.지겨울 정도로 오르막길로 계속된다.비온 뒤라 땅이 미끄러워 오르기가 조금 힘들다.빨리 지친다.남산봉까지 오르면서 몇번의 숨 고르기를 한다.
드디어 남산봉이다.나무가 우거져 전망은 전혀 없다.조금 지루하다.오르는 사람 내려오는 사람 한명도 없다.
도시락을 꺼내 먹는다.산모기가 옆에서 같이 식사를 하자고 한다.공짜로 밥을 달라고 덤벼든다.몇번의 대접 끝에 한 녀석을 처치한다.정말 가렵다.붓기 시작한다.물에 말아 후르럭 마시고 도망치듯 길을 재촉한다.
남산봉에서 왼쪽으로 나있는길로 내려선다.조금 가파른 내리막이다.조금 내려가니
우측에 이정표가 보인다.
원효봉은 보이지 않고 4망루만 나타난다.4망루와 원효봉은 거리 차이가 많은데 혹시 잘못왔나 기우에 젖는다.
원효봉은 힐끗 힐끗 저 위에 보이는데 원효봉쪽으로 안가고 왼쪽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든다.잘못 왔나 싶어 back을 하고 다시 원위치로 돌아와 보았지만 이 길 말고는 없다.
오르막을 오르다가 내리막으로 내려서니 아주머니들 목소리가 들린다.도토리를 줍고 계신다. 이정표가 또 나타난다.
네갈래길이다.원효봉이 보인다.이때까지 걱정이 기우에 그친다.
왼쪽은 4망루 오른쪽은 상마마을, 범어사쪽이다.이제 대강 감이 잡힌다.90번 버스를 타면 범어사 매표소를 지나 상마마을 이니 대충 감이 생긴다.
지금부터 또 계속 오르막이다.여전히 전망도 보이지 않고 지루한 오르막이 연속이다.전망은 보이지 않지만 오르면 오를수록 기암들이 나타난다.
산을 보며 기원하는 아낙네 모습같은 바위모양.(일명 남근석이라 함)
거북이 모양을 닮은 바위.
기이한 바위 모양.
정말 한참만에 보는 조망이다.회동수원지다.앞에 아홉산이 보이고 그 뒤애 개좌산,무지산 정상 끝부분이 보인다.
올라온 남산봉이 보인다.
아래 경동아파트에서 계명봉을 오르는 능선이 보이고 거문산,철마산,달음산이 보인다.
의상봉,무명봉이 보인다.
장군봉과 727봉이 보인다.예전에 다방리에서 고당봉 산행이 기억이 난다.초행길에 초보가 정말 고생했는데...감회가 새롭다.
고개든 뚜꺼비 모양같다.
우측산이 계명봉이고 장군평원에서 계명봉으로 오르는 능선이다.
이런 바위를 돌아서고 넘어서고 길을 찾고 재미있다.
소원바위 입구다.지나갈때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나...혹시나 싶어 소원을 빌어본다.
소원바위를 빠져나와
소원바위를 통과하는 중간에 왼쪽편
지나온 방향
원효봉이 보인다.
의상봉,무명암,부채바위가 보인다.
금정산 주능선을 향해 올라온 봉에서 찍은 전경.이봉이 652.2m봉이 아닌가....
앞에 윤산(구월산)이 보이고 저멀리 장산이 보인다.
고깔같이 생긴 계명봉,아래에 계명암이 보인다.
저 앞에 광안대교가 보인다.
고당봉
북구쪽에서 고당봉 오르는 능선,바위 아래에 미륵사가 보인다.
저 아래길에서 우뚝 솟은 바위를 지나면 북문 가는 길이다.
원효봉 올라가는 능선
금정산 주능선을 타기 위한 봉.저 봉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주능선에 닿는다.
금정산 주능선,저 뒤에 배산,황령산이 보인다.광안대교는 잘 안보이네
금정산 주능선에 접한 봉을 내려서서 봉을 향해 한컷
지금부터는 오른쪽 등산로를 타지 않고 산성쪽 옆에 붙은 길로 따라간다.
원효봉 오르는 길
원효봉에서 보니 회동동 아홉산 9개 봉우리가 다보이네...막상 아홉산을 오르면 6,7,8,9봉은 알수가 없는데..
막상 원효봉에 오르면 삼각점만 남겨져 있고
북구쪽에서 오르는 고당봉 능선
원효봉에서 내려다본 의상대쪽
화명동에서 오르는 상계봉 능선
무명봉,의상봉 정말 작품이다.
무명봉
무명봉 정상 봉우리
의상봉
부채바위
제4망루
오른쪽 무명봉 위에 올려져 있는 공같은 바위가 신기에 가깝다.
부채바위
산성마을과 파리봉이 보인다.
이제 가을의 문턱인 것 같다.억새가 형태를 나타내기 시작한다.
동자바위
부채바위 정상 저 바위를 투구바위라 부르네
동자바위
투구바위
구서동 방향
부채바위 지나 산성쪽으로 붙어 걷다 왼쪽으로 난 길로 들어가면 3망루가 숨어있다.
다시 돌아나와
나비암
정말 전망이 끝내준다.뒤돌아서 봐도 너무나도 황홀한 전망이다.저번에 왔을때는 운무에 가리워져 볼수가 없었는데 오늘은 소원풀이를 한것 같다. 전망에 취해 노닐다 보니 벌써 시계는 4시를 넘어섰다.동문을 지나 대륙봉 지나 2망루 지나 케이블카 타고 마칠려고 했는데 전화가 온다.소주 한잔 하자고 연락이 온다.뿌리칠수가 없는 유혹이다.산행뒤 촐촐한 상태 누가 이 유혹을 뿌리친다 말인가!
구서동쪽으로 가면 시간이 더 걸릴것 같다.그냥 동문에서 버스타고 가는편이 더 빠를것 같다.오늘 산행은 동문에서 접기로 한다.
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