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남근석-제2금샘-고당봉-마애여래입상-호포
산행일시 : 2007년 9월 27일
산행순서 : 율리역 2번출구-인천유치원-남근석-제2금샘-미륵사 갈림길-고당봉-가산리 마애여래입상-금호사-호포역
산행참가 : 나홀로
추석이라 여럿날을 쉬었다.어제 친척들과 간만에 술상을 벌였는데 조금 컨디션이 안좋다.술도 깰겸 집을 나선다.
서면에서 지하철을 타고 율리역 2번 출구로 나온다.
2번 출구로 나오면 GM DAEWOO 간판이 보인다.대우 영업점을 지나 왼쪽으로 오르막을 오르면
인천유치원이 보인다.오른쪽에는 벽산강변타운이 있다.
인천유치원 오른편에 산행 들머리가 보인다.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얼마안가 팬스가 쳐져 있는 밭경작지가 보인다.팬스안으로 들어가면 율리 패총이 있고 가로질러 갈수있다.
어제 술때문인가 오르막 오르기가 벅차다.땀은 쉴새 흐르고 갈증이 나서 더 힘들다.갈증에 대비해 2L수통에 물을 가득 얼려왔는데 모자랄것 같다.첫번째 돌탑을 지나고 쉬엄쉬엄 20분쯤 오르다보니 234전망대가 나타난다.
234전망대에서 바라본 낙동강
234전망대에서 남근석까지는 조금 된비알같이 느껴진다.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런지 더 힘들게 느껴진다.남근석 오름까지는 주위에 바위들로 가득하다.두번째 철탑을 지나 오른쪽을 주시하며 오르다보면 바위에 밧줄이 매어져 있다.잘 살펴야 됨.밧줄을 잡고 바위를 넘어 좁은길로 들어서니 우뚝 남근석이 서있다.
남근석
남근석에서 5분 정도 가다보니 전망대가 또 나타난다.
파리봉
화명동에서 상계봉 오르는 능선,그 뒤로 백양산,승학산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6~10분쯤 가다보면 이정표가 나타난다.
첫번째 암문. 이 암문을 들어서면 금정산성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
두번째 암문
학생교육수련원으로 가는 이정표가 나타난다.이 길로 가면 금성동 가는 길인갑다.
여기서 고당봉으로 가다보면 재미있는곳이 나타난다.이정표만 잘 주시하면 쉽게 찾을수 있다. 제2금샘이 숨어있다.
이 이정표 앞에 파란색 간판 고당봉 이정표가 보인다.
파란 이정표 우측에 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봉위에 살짝팬 구멍안에 물이 고여있다.
정말 금샘이다.물은 많이 고여있는데 누군가 담배꽁초를 버려 놓았다. 왜 그런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이런 몰지각한 사람들은 연구대상이다.정말 재수없다.
제2금샘위에서 바라본 의상봉.
고당봉쪽으로 조금 올라가다 공터에서 점심을 먹는다.밥맛이 없다.오로지 갈증에 물생각만 난다.밥은 먹는둥 마는둥 물로 배를 채운다.
미륵사는 오른쪽으로 난 길로 가고 고당봉은 왼쪽으로 난 길로 간다.
미륵사에 가면 석간수 약수가 정말 맛있다.이 물은 부처님께 공양하는 물이다.그래서 청결에도 굉장히 유의한다.어느 등산객들은 패트병 10개정도를 가져와 물을 담아가기도 한다.그리고 원효대사가 장군기를 꽂은 곳도 있고 쌀바위 전설도 있고 들러서 가볼만 하다.
오른쪽에 있는 저 암봉 밑이 미륵사다.저 위가 고당봉
지금까지 올라 온 능선길.
금정산 능선.의상봉
이 암봉 바로밑이 미륵사다.
너무나 평온한 금정산 능선이다.가운데 지점에 구천주교 농장이 있고 폐허가 된 천주교 성당도 보인다.
고당봉.여기서 바로 안 오르고 오른쪽으로 조금만 돌아가면 북문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그 길로 오른다.
고모당
정상 표지석
남산봉이 보이고 회동 수원지 그 뒤에 아홉산이 보인다.
철마산,거문산,달음산,함박산등이 보인다.
장산,황령산
양산 다방리에서 올라오는 능선.다방봉,727봉,장군봉
북문,원효봉,의상봉
718M봉,계명봉
양산 다방리쪽으로 내려가는쪽으로 간다.밧줄을 잡고 내려선다.예전에 오를땐 정말 고생 한 기억이 난다. 지금 보니깐 별로인데 그때는 초행이라 힘들었든것 같다.다시 밧줄을 잡고 내려서고 사거리에 도착한다.
고당봉에서 본 사거리.왼쪽이 호포 가는길.윗쪽은 전망대 암봉으로 하여 마애여래입상 갈림길 통해 장군봉 가는길.오른쪽 길은 마애여레입상 갈림길 통해 장군봉 가는길.아랫길은 범어사 가는길.
사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나선다.
약 300M가다보면 갈림길이 나타난다.고당봉 장군봉을 가리키는 말뚝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왼쪽 내리막길로 내려서면 된다.다시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내리막길로 내려서지 말고 왼쪽길로 가면 마애여레입상쪽이다.
범어사 북쪽 금정산 정상 부분의 화강암 절벽 위에 새긴 높이 12m,폭2.5m의 거대한 불상이다. 가는 선으로 불상을 새겼는데 지금은 오랜 비바람으로 손상이 심하게 된 상태이다. 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둥글게 솟아 있으며, 귀는 어깨까지 길게 늘어져 있다. 얼굴은 네모진 형태이고 활 모양의 가는 눈, 큰 코 등이 토속적인 인상을 준다. 옷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채 입고 있으나, 가슴 아래부분은 많이 닳아서 자세히 살펴보기 어렵다. 토속적인 지방색이 느껴지는 모습, 가는 선으로 불상을 만든 점 등에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보인다.
주변은 지저분하다.술마신뒤의 갈증에 수통의 물은 바닥이 나고.약수를 찾으니 있을리가 만무하고 산물을 받는곳이 있다.꺼림직 하지만 한바가지 가득 마신다.살것 같다.다시 내려갈 준비를 하고 계곡 내리막길로 내려선다.끝없이 계곡을 끼고 내려가다 다시 계곡을 가로지르고 다시 계곡을 내려서고 정말 힘든 길이다.다행히 산행 리본이 많이 매달려 있어 산행리본을 보고 내려가면 길잃을 염려는 없다.계곡바위를 타고 내려서고 바위를 잡고 내려서고 바위는 미끄럽고 조심해야겠다.약 40분 정도 내려가니 눈앞에 임도가 보인다.지긋지긋한 바윗길이 끝나니 여유가 생긴다.
임도로 내려서서 바로 왼쪽편에
임도를 가로질러 내려가는 길이 있다.입구쪽에 쉬기 좋은 바위가 땅에 붙어 있다.거기서 휴식을 취한다.또 갈증이 나기 시작한다.그러나 물이 없다.참고 내려가는 수밖에.....넉넉잡아 1시간이면 호포역까지 걸릴 것이다. 산행리본이 걸린쪽으로 내려서면 무난한 길이 나온다.
12분정도 가니 대밭이 나오고
다시 12분 정도 가니 메밀밭이 나오고
가는 도중 가산소류지도 나온다.
금호사
날머리에 호포마을 돌비석이 있다.여기서 휴식을 취한다.
지하도를 내려서면
호포 지하철역이다.음료수로 목을 축이고 집으로 향한다.
다음부턴 음주뒤의 산행은 삼가해야겠다.몸은 따라주지 않고 갈증에 너무 고되다.
오늘 대략 주위 경관 구경에 휴식에 대락 6시간 걸렸다.컨디션만 좋으면 5시간 이내 코스인데 그래도 산행뒤는 개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