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키오토 2007. 8. 1. 00:07

 

 

산행일시 : 2007년 7월 15일

산행순서 : 바람고개-사자봉-황령산 봉수대-황령산

산행참가 : 나홀로

 

일요일이라 먼산을 갈려니 엄두가 안난다.사람들로 인해 나만의 조용한 산행이 불가능할 것 같아 근처 뒷산을 오르기로 마음을 먹는다.준비물도 필요없다.한때 매일 오르든 산이라 물 한통만 들고 오른다.

집뒤의 들머리는 언제나 힘들다.억지로 만든 산길이라 무척 가파르고 된비알이다.

약15분을 오르면 평지가 나온다.다시 임도를 따라 바람고개로 향한다.

오늘 코스는 예전 코스의 반대 코스다.약간의 체력단련에 이제는 힘든코스가 감당이 된다.

30분동안 임도를 따라 걸어면 바람고개 쉼터가 나타난다.여기서 경성대 문현동쪽으로 길이 갈린다.여기부터 사자봉까지 약1.2km 계속 오르막이다.예전에는 내려오는 코스인데 그때도 이길은 무척 가파르구나 올라오지 말아야지 했던 코스인데 이제는 겁이 안난다.

천천히 속도 조절을 하며 오른다.오를수록 숨이 가파온다.사점의 한계까지 오르려고한다.너무 약잡아본것 같다.중간에 잠시의 휴식을 취한다.

 

휴식하며 바라보는 광안대교,금색지붕으로 된곳이 실내스키장 아이스캐슬 올 8월에 오픈이다.우리딸이 제일 좋아하겠다.

 

용호동쪽

 

부산항쪽

 

봉래산 


 

휴식하면서 바라본 사자봉 정상쪽 반정도가 남았다.원래 정상 마지막부분이 제일 가파르다.일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내린다.오르는 사람들은 다들 씩씩거린다.힘들게 사자봉 봉우리까지 올랐다.시원하고 전망이 좋다.부산에 있는 산중에서 그래도 전망이 제일 좋은것 같다.금정산,백양산쪽은 산은 높은데 바다가 보이지 않아 전망은 그렇다

 

사자봉에서 바라본 금련산

 

해운대

 

 

 

장자산,이기대

 

저멀리 승학산, 시약산,구덕산,엄광산,수정산이 보인다.

 

북항

 

태종대쪽 

 

 

사자봉 꼭대기

 

백양산

 

서면쪽

 

 

 

백양산 능선

 

황령산 봉수대

 

상계봉,고당봉도 보인다.영축산,신불산도 보이는데 오늘은 시야가 좀 그렇다.

 

사자봉 정상이다.

 

 

 

장산,금련산

 

여기서 잠시 휴식을 하고 다시 황령산 봉수대를 오르기 위해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안부가 나오고 여기서 다시 오르막이다.

 

 

봉수대에서 바라본 황령산 정상

 

봉수대

 

고당봉,계명봉,구월산

 

황령산 정상에서 바라본 반여동쪽

황령산 정상 표지석(427m)

 

별로 멀지않는 산행코스다.다시 하산을 한다.내려가다보면 도로가 나타난다.남천동에서 연산동으로 넘어가는 도로다.이 길때문에 황령산의 매력이 완전히 날아가는 기분이다.자연을 이렇게 훼손하고 사람들의 이기심이 원망스럽다.계속 콘크리트 포장도로다.도로 정상에는 자가용들로 부쩍된다.전망을 볼려고 몰려든 차들이다.그늘도 없고 산행코스로 제로인 곳이다.아무생각없이 내려간다

 

 

 

 

 

 

 

내려가다보면 전망대가 있다.다들 사진찍고 난리다.

여시서부터 30분만가면 집이다.그래도 집근방에 이런 산행코스가 있다는것이 정말 좋다.다른사람들은 역부러 차타고 오는데 그래도 나는 행운아다.

씻고 밥먹고 자자.그래도 약3시간코스인데 몸이 개운하다.여름이라 긴 산행은 힘들것 같고 그늘많은 산을 찾고 싶은데 대신공원이 여름산행에는 제격인 것 같다.약수터 많고 그늘 많고......다음은 대신공원에서 안창마을로 가서 오리고기 먹는 코스로 행할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