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부산근교산행기

가지산

모스키오토 2007. 11. 20. 15:18

 

 

산행일시 : 2007년 11월 19일

산행순서 : 석남사입구 버스종점-공비토벌작전 기념비-주능선-중봉-가지산-쌀바위-상운산-귀바위-운문령갈림길-석남사-버

             스종점

산행참가 : 나홀로

 

6일만의 산행이다.

내기 골프를 붙자고 도전을 해와 연습장에서 연습을 한다고 산행을 잠시 접었다.물론 또 상대를 박살 냈다.덕분에 진한 술판이 벌어졌다.토요일 너무 술을 마셨는지 일요일 오후 늦게 일어났다.그리고 틈만 나면 잠을 잤다.일요일 밤 잠을 이루려고 해도 잠이 안온다.새벽 2시경 잠이 들어 5시40분 잠에서 깬다.

산에 오르자 마음 먹고 집을 나선다.6시 50분에 버스를 타고 7시 10분에 노포행 전철을 타고 노포동에 내려 7시 50분발 언양행 버스(2,900원)를 타고 8시 45분에 언양에 도착 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8시 50분에 1703번 석남사행 직행버스(1,300원)를 타고 20분 걸려 석남사 버스종점(주차장)1에 내린다.

 

버스 종점 건너편 유료주차장으로 간다.주차장 왼편에 석남사 매표소가 보인다.

 

유료주차장 안 공비토벌 작전비 우측이 들머리다. 

 

너무나 길이 순탄하다.동네 뒷산 산책코스라 여길 정도로 부드럽게 맞이 한다.

 

쌀바위가 보인다.

 

상운산,귀바위도 보인다.

 

갑자기 된비알이 나타난다.호젓한 길은 간데 없고 가파른 오르막을 오른다.약 15분간을 오르니

 

첫번째 이정표가 나타난다.석남터널에서 많은 산객들이 올라온다.

 

 

다시 순탄한 길을 걷는다.10여분 넘게 걷다 또다시  오르막이 나타난다.

 

새로운 나무계단을 만든다고 한창 작업중이다.다시 숨을 몰아 쉬고 오른다.

 

땀을 흘리고 올라서니 삼거리 이정표가 나타난다.

 

중봉까지 된비알의 연속이다.몇번의 땀을 훔쳐내고 숨을 몰아쉬고 중봉에 오른다.

 

중봉에서 바라본 가지산 정상

 

가지산 좌측 능선

 

가지산 우측 능선

 

정말 전망이 좋다.주위의 산군들을 감상한다.금방 땀이 식고 추위가 느껴진다.가지산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내리막을 내려선다.

 

안부 갈림길이다.자연관광농원쪽이 용수골 가는 길이다.

 

다시 가지산 정상을 향한 오르막이 시작된다.

 

정상 오르다 잠시 쉬면서 우측으로 바라본 쌀바위, 상운산

 

좌측으로 바라보니

 

가지산정상 오르다 바라본 중봉

 

가운데 부분 석남사도 보인다.

 

문복산,쌀바위,상운산

 

유료주차장에서 올라온 길

 

가지산 정상석이 보인다.

 

정산부근 돌탑

 

정상석 뒤에 분들은 교회에서 목사님과 오셨다.정상 기념으로 기도도 하고 찬송가도 부른다.

 

헬기장.운문산 가는 길이기도 하다.왼쪽에 백운산이 보인다.

 

고헌산

 

문복산,쌀바위, 상운산 

 

재약산,천황산쪽

 

영축산,신불 간월산쪽

 

백운산,영산,정각산

 

울산 문수산쪽

 

 

 

가지산 정상은 겨울이다.바람을 피할곳이라곤 대피소 밖에 없다.대피소에서 라면(3,000원)을  시켜 도시락과 같이 먹는다.라면 맛이 꿀맛이다.

 

대피소 앞에서 한컷

 

대피소 앞으로 운문산 가는 길이 열려 있다.

 

 

쌀바위 가기전에 한번 더 가지산 정상에 올라 주위 산군들을 바라본다.가히 작품이다.끝없이 펼쳐지는 산군들의 파노라마 끝이 없다.일망무애하다.주위의 산들은 너무나도 당당하게 자태를 과시하고 있다.

 

운문산,억산

 

가지산 북릉

 

영축,신불,간월산 쪽

 

정상석에서 한컷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주위 산군들

 

쌀바위로 간다.가지산 정상에서 쌀바위 가는 길을 나무계단으로 작업중이다.

 

쌀바위 가는 도중 헬기장

 

쌀바위 다와 우측으로 산행리본을 따라가니 산악인 이규진 추모비가 있다.

 

쌀바위 표지석.

여기에도 임도에서 쌀바위 표지석까지 나무계단,휴식공간을 작업 중이다.

 

쌀바위 옆 대피소

 

쌀바위

 

상북면의 가지산(加智山) 정상인근에는 쌀바위라 하는 큰 바위가 있다.

어느 옛날의 일이었다. 수도승 한 분이 쌀바위 밑에 조그마한 암자를 얽어매고 불경을 외우고 있었다. 그러다가는 며칠마다 한번씩 마을로 내려가서는 동냥을 하여오는 고행이 계 속되었 다.

 이렇게 고행하는 수도승을 가엾게 여긴 것인지 기적이 일어났다.

중이 염불을 외우다 바위틈을 문득 보니 쌀이 소복히 있었다.

이상하게도 이날부터 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쌀이 매일 바위틈에서 물방울이 흐르듯 또닥또닥 나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중은 마을로 내려가서 사립마다 요령을 흔들고 목탁을 치며 동냥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이런 일이 있은 뒤 얼마간의 세월이 흘렸다. 어느날 중의 머리에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쌀이 저렇게 답답하게 조금씩 나오다니 무슨 좋은 수가 없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중은 쌀이 나오는 구멍을 더 크게 내면 많은 쌀이 나오겠지 생각을 하고는 구멍을 크게 뚫었다.

이제는 쌀도 많이 나올테고 여기에 더 큰 암자를 지어 출세할 수 있겠지하며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금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후로 쌀은 간곳없고 물만 뚝뚝 흘렀다 한다.

이러한 일이 있은 뒤로 사람들은 그 바위를 쌀바위(米岩)라 불렀다.

이 이야기는 사람의 분수를 지켜야 된다는 것을 경계한 이야기이다.

또 옛날 물을 매(買)라 하여 쌀과도 그 음이 같은데서 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맷밥을 짓다. 맷밥을 상위에 올리다 하는 것과 같이 쌀이 매라고도 하였으니 물과 쌀은 다「매」 였던 것이다.

 

 

상운산 가는 도중 임도에서 학심이골 가는 길 

 

 

임도에서 만나는 헬기장 좌측으로 상운산,귀바위 가는 길

 

 

 

상운산 정상 표지석

 

 

문복산

 

고현산

 

상운산에서 귀바위로 내려서는 길이 상그럽다.조심조심 발을 내디디고 내려선다.

 

귀바위

 

귀바위에서 바라본 석남사

 

멀리 울산이 보이고 문수산도 보인다. 

 

 

귀바위에서 임도로 내려서면 보이는 이정표

 

벤치 사이로 임도를 가로지르는 길이 보인다.

 

 

 

왼편에 석남사 내려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석남사에서 바라본 귀바위

 

귀바위(zoom in)

 

석남사 대웅전

 

 

 

 

 

수면부족으로 몸은 피곤하여 산행 속도는 나지 않았지만 산행뒤의 깔끔한 느낌

이것이 산행뒤의 묘미인것 같다.

7시간의 산행이었다.석남사 앞 버스종점에서 시내버스(1,000원)를 타고 30분 걸려 언양터미널에 도착 부산행 버스를 타고 집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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