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산행기/밀양,청도

청도 학일산

모스키오토 2007. 8. 17. 14:25
 
 
청도군 매전면과 금천면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학일산(692.9m)은 그다지 높지도 않고 산세 또한 험하지 않으나 등산객들의 발길이 아주 드문 곳이다. 산길산악회 이용태회장이 학일산 코스를 개척한 지 겨우 1년 남짓 되기 때문이 다. 그런만큼 사람의 흔적이 적어 등산로가 깨끗하고 올망졸망한 봉우리를 넘 는 맛이 색다르다.

학일산을 오르려면 청도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운문사행 버스를 타고 매전면 하평 리 수무동마을 입구에 내려야 한다. 수무동마을에서 내리면 도로를 횡단해 버 스정류소 뒷편으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야 한다. 3분이면 수무동 마을 회관에 다다르고 회관을 지나 오른쪽으로 개울이 흐르는 마을 한가운데로 난 포장도로 를 따라 걷는다. 10분 정도면 다리가 나오고 다리를 지나 마을끝지점에서 왼쪽 으로 대나무숲이 보인다. 이곳에서 개울을 건넌다.

개울을 건너자마자 대나무숲에서는 오른쪽으로 국제신문 취재팀의 리본을 따라 올라야 한다. 20여m를 오르면 오솔길이 나타나고 오른쪽 위로 향한다. 20여m를 더 오르면 묘지 4기가 나타나고 묘지 왼쪽길을 택해 곧바로 위로 올라간다.
곧이어 갈림길에 이르면 우회전을 하고 다시 10m앞 갈림길에서는 직진한다. 불 과 10m앞에 또다시 갈림길이 보이면 이때는 좌회전을 하고 1분후 조그만 너덜 지역에 도착하면 위로 통과한다. 이때부터는 소나무와 잡목이 터널을 이루고 길이 상당히 가파르게 된다. 5분정도면 묘지 2기가 보이고 리본을 따라 묘지 뒤편길로 오른다.

여기서부터는 가지능선이다. 4분여 능선길을 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쪽 방향의 길을 따라 5m쯤 가면 또 갈림길이다. 여기서는 오른쪽으로 가야 한다. 가랑잎이 발목까지 빠지는 가파른 길이 이어지나 길흔적은 뚜렷하다. 3분여 힘 들게 오르면 오른쪽으로 묘지가 눈에 들어오게 되는데 직진한다. 지난 가을 겨 울에 떨어진 낙엽이 그대로 쌓여있는 길이 나온다. 마치 가을산을 오르는 듯, 낙엽밟는 소리가 경쾌한 길을 8분여 오르면 발밑으로 이장한 묘지터가 나타나 고 10여평 남짓한 공터가 이어진다.

공터를 지나면 조그만 봉우리다. 봉우리를 지나자 마자 가파른 길이 이어지고 곧바로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이때쯤 오른쪽으로 인근의 통내산 정상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정상이 가까와진 것이다. 봉우리 직전에서는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돌아 10분여 를 걸으면 안부에 도착한다. 안부서는 오른쪽 능선길을 택한다. 3분여 올라가 면 무연고 묘지 1기가 나타나고 직진해 5분여를 더 오르면 눈앞에 봉우리가 나 타난다.

봉우리 직전에 오른쪽으로 묘지가 보이고 곧바로 봉우리에 도착한다. 봉우리를 지나 직진하면 이때부터는 내리막 능선길이다. 15분여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봉 우리에 도착하고 5분여를 더 진행하면 또다시 조그만 봉우리가 들어온다. 역시 내리막 능선길이 이어지며 3분여 지난곳에서 다시 봉우리와 마주치게 된다. 여 기서는 오른쪽 내리막길로 향해야 한다.

내리막 능선길은 걷기에는 편하나 낙엽이 정강이까지 쌓여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10분여를 조심스레 내려가면 또 하나의 안부에 당도한다. 안부서는 직진 하고 8분여를 더 지나면 또다시 안부에 이른다. 안부에서 능선길을 7분여 오르 면 봉우리에 도착하고 직진하면 곧바로 갈림길이 보인다.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때부터 공터와 묘지가 잇따라 나타나나 그때마다 직진 하면 된다.

이러기를 5분동안 반복하면 봉우리가 나온다. 다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2분 여 걸으면 묘지가 나오고 역시 직진해 봉우리로 올라야 한다. 봉우리에서는 약 간 오른쪽 방향으로 직진하고 내리막길이 반복된다. 5분정도 기분좋게 걸으면 묘지가 나타나고 역시 직진해 10m앞에 있는 갈림길에서는 왼쪽이다.

머지않아 안부에 도착하게 되고 리본을 따라 다시 오르막길로 오른다. 7분여 거친 숨을 몰아쉬며 오르면 봉우리가 나타나고 직진해 4분여를 더오르면 봉우 리다. 이 봉우리를 통과하면 전면에 거대한 바위가 가로막고 있으나 바위 오른 쪽으로 길이 있으므로 통과하기에 어렵지는 않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3개 의 봉우리를 더 오르면 된다.바위를 지나 첫번째 봉우리에 1분만에 도착하게 된다. 이봉우리는 나중에 하산기점이기도 하므로 주의깊게 눈에 새겨야 한다.

여기서 10분동안 2개의 봉우리를 더 넘어 능선길을 오르면 드디어 학일산 정상 이다. 학일산 정상은 헬기장이 설치돼 있다. 정상에 서면 남서쪽으로 천주산과 북서쪽으로 대왕산이 들어오고 조그만 저수지들도 한눈에 보인다.

하산은 올라왔던 방향으로 되돌아가 5분여를 내려가 바위지난 첫번째 봉우리까 지 되돌아 간다. 정상에서 직진하면 동곡고개로 이어지고 오른쪽은 불탄정으로 향하나 연계되는 버스편이 없으므로 김전마을로 내려가야 한다.

하산기점 봉우리에서는 올랐던 길과 1m 간격을 두고 또다른 갈림길이 있다. 조 그만 바위를 지나 오른쪽으로 90도 방향을 꺾어 아래길로 향한다. 머지않아 갈 림길이 나타나면 왼쪽 가운데길로 향한다. 능선길이 이어지므로 트레킹하는 기 분으로 걸을 수 있다. 곧이어 갈림길이 나타나나 직진하며 묘지 1기가 나오고 역시 직진한다.

김전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이때부터는 30분동안 갈림길과 묘지가 번갈아 나타 나나 그때마다 리본을 따라 직진하면 된다. 마을도착하기 직전에 갈림길이 나 타나면 이번에는 왼쪽으로 향하고 농로에 이르게 되면 왼쪽으로 간다. 곧이어 조그만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재실을 지나 포장도로를 걸으면 김전 1리가 나타 나고 버스정류장이다.

# 교 통 편

학일산 등산들머리인 매전면 하평리 수무동마을까지 청도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운문사행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운문사행 버스는 아침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40분까지 운행되며 수무동까지 요금은 950원이고 25분 정도 소요된다.

하산을 마친후 부산으로 돌아올 때는 금천면 김전리 버스정류장에서 경산 자인 을 거쳐 경산역에서 기차를 타는 것이 편하다. 김전에서 경산버스터미널까지 직행하는 버스를 탈 수도 있으나 이경우 버스에서 내려 15분 이상을 걸어야 하 므로 자인까지 15분간격으로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김전에서 자인까 지 25분 정도 걸리는 버스를 타면 요금은 550원이다. 자인에서 내려 경산역으 로 가는 버스를 타면 20분 정도 걸리고 요금은 480원이다.

박명도기자

'국제신문산행기 > 밀양,청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왕∼영취 ∼덕암산종주(하)  (0) 2007.08.17
청도 선의산·용각산  (0) 2007.08.17
정각산  (0) 2007.08.17
청도 육화산·구만산  (0) 2007.08.17
청도 용당산  (0) 2007.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