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산행기/울산,양산

간월~신불공룡 능선

모스키오토 2007. 8. 17. 00:53

 
홍룡폭포 물줄기 용틀임 방불

웬만큼 근교산을 안다는 산악인들도 `간월공룡'을 찾아 본 사람은 별로 없다

산길을 꼭꼭 숨기고 있는데다 일부러 찾아나서는 사람이 그동안 없었기 때문이 다. 산악동호인들은 부산근교의 공룡능선이라면 우선 떠올리는 곳이 신불 천성 공룡 등이나 `다시 찾는 근교산팀'이 이번에 답사한 간월공룡은 암릉길이 기존 의 두 곳보다 길고 난이도도 높아 산악동호인들의 사랑을 듬뿍받는 새로운 코 스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사진-지금까지 모습을 숨기고 있었던 간월공룡능선이 국제신문'다시찾 는 근교산팀'에 의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4일 간월공룡능선을 찾은 근교산팀.)

울산시 언양읍 등억리 간월산장에서 간월공룡-간월재-신불산-신불공룡-제2신불 공룡을 거쳐 언양 자수정동굴공원에서 끝나는 이번 산행길은 바위로 시작해 바 위로 끝나는 암릉의 연속이다. 그런만큼 안전사고에 유념해야 한다.

바위절벽 의 좌우로 수십-수백m나 되는 낭떠러지가 이어지는데다 바위에서 바위를 넘어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버스를 타고 등억리에서 하차한뒤 간월산장(052-62-3141)까지 간다. 산행은 이 곳에서 시작된다. 간월산장을 지나면 바로 계류가 흐르는 계곡과 만난다. 계류 가 흐르는 곳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홍룡폭포로 해 신불공룡능선으로 가는 길이 다.

계류를 건너면 국제신문 `다시 찾는 근교산팀'의 리본이 산길을 안내한다. 리 본을 따라 200여m 오르다 오른쪽으로 90도 꺾이는 산행로로 올라야 한다. 만약 이곳에서 산길을 찾지 못한다면 간월공룡을 구경할 수 없는 만큼 유심히 살펴 야 한다. 잡목에 가려 산길이 잘보이지는 않으나 초입만 들어서면 비교적 뚜렷 한 산길로 연결된다. 간월산장을 떠나 20여분 능선을 오르면 첫 전망대에 서는 데 건너편으로 용이 승천하는 듯한 물줄기를 아래로 내뿜는 홍룡폭포가 눈에 들어 온다.

이곳을 지나 10여분 오르면 간월재로 오르는 임도와 만난다. 산행길은 임도 건너편 능선으로 이어진다. 산길이 조금 험하긴하나 길을 찾는 데는 무리가 없다. 20여분 달리면 암반지대, 간월공룡에 닿는다. 지금부터 100 여분 이어지는 능선길이 공룡능선이다. 바위를 타고 오르면 또 바위가 기다리 고 있고 바위를 옆으로 트래버스해 오르면 다시 바위와 만나는 길을 지나야 한다.

기자일행이 이곳을 지날 때는 가랑비가 내리는데다 안개까지 자욱해 주위 의 경관을 살필 수는 없었으나 안개가 잠시 걷힐 때 보이는 경관은 더없이 아 름다웠다.그러나 이 산행로를 지날 땐 조심 또 조심하길 바란다. 비라도 내리 는 날이면 바위가 물을 먹어 미끄러운 만큼 더욱 안전사고에 유념해야 한다. 간월공룡을 올라서면 헬기장이 있는 주능선에 닿는다. 주능선에서 오른쪽에 간 월산이 있으나 이번 산행길에는 제외하고 왼쪽 신불산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5분 정도 능선길을 내려서면 헬기장이 있는 간월재에 닿는다. 간월재에서 신불 산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20여분 오르면 돌탑이 선 봉우리를 지 나고 다시 헬기장을 지나 10여분이면 신불산 상봉(1208.9m)이다. 신불산에서 공룡능선으로 가는 산행로는 주능선에서 왼쪽(5시 방향)으로 열려 있다. 주능선에서 벗어나면서부터 산길이 예사롭지 않다. 5분정도 내려서면 칼 날처럼 솟은 암릉이 눈에 들어온다.

지금부터는 바위를 넘고 넘어 내려가야 한 다. 조심스럽게 바위를 넘어 간다 바위는 오를 때보다 하산할 때가 더 힘든다 는 사실만큼은 명심하는 것이 좋다. 60분 정도 바위에서 땀을 흘리다 보면 어 느듯 신불공룡능선을 통과한다

이곳을 내려서면 갈림길이다. 왼쪽 길은 홍룡 폭포로 해 간월산장으로 하산하는 길이고 제2신불공룡을 통과해 자수정동굴로 가려면 오른쪽 길을 선택해야 한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이제 끝났으려니 한 암릉이 또 다시 전개된다.

이른 바 제2신불공룡이 시작된다. 그러나 이쪽 바위길은 자일이 없으면 위험한 만큼 트래버스하는 길을 선택하는 게 좋다. 암릉길을 달려도 좋은 곳은 국제신문의 리본이 달려 있는데 이곳을 제외하고는 트래버스하는 길을 선택해 내려가는 것 이 좋다.

제2신불공룡을 지나는데는 50여분이 걸린다. 이 공룡능선은 헬기장에 서 끝이 나는데 이후에도 2군데서 헬기장을 지나게 된다. 이곳을 지나 만나지 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아래로 방향을 잡고 20여분 내려서면 언양 자수정동굴 주차장에 닿는다.

 


# 교통편

이번 산행은 계류를 건너 그 뒤로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야 한다.이번 산행지 의 접근은 대단히 쉽다. 산행기점과 종점이 멀지않은 곳에 자리해 승용차를 이 용해도 좋다. 경부고속도로 언양IC에서 빠져나와 35번 국도 신평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다 교동리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부산을 비롯해 동부경남지역주민들이 여름철이면 자주 찾는 작천정계곡길이 이어지는데 이 도로의 끝머리까지 가면 간월산장에 닿는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산행기점까지는 1시간정도면 닿는 다. 대중교통편을 이용하려면 명륜동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언양으로 가는 직행 버스를 이용해 언양까지 가 작천정, 혹은 신평으로 가는 완행버스를 타고 등억 리에서 하차하면 된다.
또 일행이 4명 정도라면 간월산장까지 택시를 이용해도 좋다. 계절과 요일에 따라 요금이 조심씩 다르나 6천원 정도면 된다. 하산지점인 언양자수정동굴유원지 주차장에서는 등억리쪽(3시 방향)으로 걸어 나와 언양으로 가는 완행버스편을 이용하거나 이곳으로 들어오는 택시편을 이 용하면 된다.

이번 산행길은 산행시간만 6시간, 점심식사시간까지 고려하면 7시간 이상이 걸 리는 만큼 가까운 곳이기는 하지만 아침일찍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지금 부터 이곳 작천정계곡을 찾는 사람이 많아 산행을 늦게 시작하면 귀가할 때 도 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많아진다.언양에서 작천정行 버스 타야등.하산 서둘러 야 귀가길 수월이번 산행지의 접근은 대단히 쉽다.

산행기점과 종점이 멀지않 은 곳에 자리해 승용차를 이용해도 좋다. 경부고속도로 언양IC에서 빠져나와 35번 국도 신평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다 교동리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부산을 비롯해 동부경남지역주민들이 여름철이면 자주 찾는 작천정계곡길이 이어지는 데 이 도로의 끝머리까지 가면 간월산장에 닿는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산행 기점까지는 1시간정도면 닿는다. 대중교통편을 이용하려면 명륜동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언양으로 가는 직행 버스를 이용해 언양까지 가 작천정, 혹은 신평으로 가는 완행버스를 타고 등억 리에서 하차하면 된다. 또 일행이 4명 정도라면 간월산장까지 택시를 이용해도 좋다. 계절과 요일에 따라 요금이 조심씩 다르나 6천원 정도면 된다.

하산지점 인 언양자수정동굴유원지 주차장에서는 등억리쪽(3시 방향)으로 걸어 나와 언 양으로 가는 완행버스편을 이용하거나 이곳으로 들어오는 택시편을 이용하면 된다. 이번 산행길은 산행시간만 6시간, 점심식사시간까지 고려하면 7시간 이상이 걸 려 아침일찍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지금부터 작천정계곡을 찾는 사람이 많아 산행을 늦게 시작하면 귀가할 때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배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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