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부산근교산행기

시약산-구덕산-엄광산-민주공원

모스키오토 2007. 7. 31. 20:56

 

 

 

 

산행일시 : 2007년 7월 7일

산행순서 : 대티고개-시약산-구덕산-엄광산-구봉봉수대-대청공원-민주공원-보수아파트-산복도로-보수초등뒷길

산행참가 : 나홀로

 

이틀전에 천마산 산행을 하여 조금 피로하여 가까운 산행을 하기로 마음먹고 물과 핫브레이크 2개를 가지고 집을 나선다.버스를 타고 서대문시장에서 내려 대티고개로 가는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데 미처 내리지 못하고 대티터널지나서 내렸다.왠지 기분이 안좋다.버스정류장에서 시약산 들머리까지 한참 오르막을 올라간다.마침 탑훼미리마트가 나타나고 조금내려가니 골목이 나타난다.난간을 따라 골목길을가다 산쪽으로 향한 골목길로 향해 올라가니 들머리가 나타난다.

 

들머리에서 이틀전 다녀온 천마산과 옥녀봉이 보인다.


아래로 보수동이 보인다.

이제부터 시약산 정상을 향해간다.초입길은 무리가 없이 무난한 길이다.이 길은 사람들이 잘 찾지않는 길인가 사람이 없다.더욱 더 신이 난다.인적이 없는 한적한 길이 너무나 좋다.온통 산속이 내것인것 같다.

가는 도중 제법 규모가 큰 묘가 나타난다.박씨묘라고 한다.여기서 네갈래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헤갈린다.무조건 위로 올라가자 하고 산을 오른다.장난이 아닐만큼 산이 가파르다.숨이 차고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조금뒤에 하늘이 열리기 시작한다.벌써 시약산이 아닐것인데...이름없는 무명봉이다.

전망도 끝내주고 바람도 끝내주게 시원하다.


 

무명봉에서 바라본 봉래산


무명봉에서 바라본 시약산 정상 많이 남았네 휴~



다시 길을 재촉한다.가다보니 아까 네 갈래길에서 왼쪽으로 갔으면 편안하게 가는길이 보인다.그래도 후회 없다.

아뿔사! 엄청나게 가파른 계단이 나타난다.잠시 서서 마음을 다짐하고 올라간다.돼지 신음소리가 난다.

와 힘들다.가까스로 급경사를 올라와 숨을 고르며 정다운 곳을 향해 한컷한다.





시약산 정상가기전 시약정


시약산 정상인데 기상레이더관측소라 출입금지다.


시약산 정상에서 구덕산 정상가는 길에 승학산

유명한 승학산 억새밭


구덕산정상인데 항공무선표지소가 나타난다.또한 일반인 출입금지다.

조금 내려오니 안부가 나타난다.승학산,꽃마을로 갈라지는 곳이다.아무 생각없이 꽃마을로 지루한 포장길로 내려간다.가다보니 백양산,상계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꽃마을이다.여기오면 시락국을 한그릇 먹어야한다. 유명한 곳이기에.....예천집을 찾아 간다.다른집보다 사람들이 많다.다들 엄광산에서 내려온 사람들인가보다.막걸이에 퍼질고 앉아 여유를 즐긴다.난 다시 엄광산을 올라야 하기에 부럽다.시락국에 고등어조림 몇가지 쌈 종류 배가 고파서 그런지 맛이 좋다.예전보다는 못하는것 같지만.....다시 물을 가득 채우고 엄광산에 오른다.

예전에 기희,영신이,보경이,순원이와 같이 대신공원에서 엄광산을 올라 내려온 길이다.그때 내려오면서 이길로는 안올라와야지 할정도로 급한길이었는데...막상 오르니 정말 장난이 아니다.

나무계단만 쳐다보며 오른다.실세없이 땀은 흐르고 숨은 가슴 넘어까지 차오른다.한참을 오르니 정상이다.

정상표지석

정상에서 바라본 주례쪽

 

쉬지도 못하고 계속 산행이다. 그늘이 없다.그냥 가자.다시 내리막을 내려 오르막을 오른다.삼각점이다.낙동정맥이란다.백양산가는 길이린다.다시 내리막 오르막 헬기장 다시 내리막 오르막 예전에 순원이가 숨 넘어 갈뻔 했던 오르막이다.다들 씩씩거리며 올라오고 있다.

토요일이라 이곳은 사람들로 넘쳐 흐른다.잠시 쉬고 땀을 말린다.

 

여기서 한300m까지가 난코스다.반대로 올라오는 사람들에게 제일 힘든 코스인것 같다.그,때의 순원이 모습이 떠오른다.

300m를 내려오니 갈림길이 나타난다.대신공원,안창마을,수정동,민주공원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힘든 코스는 다 온것 같다.조금가니 체육공원이 나타난다.벤치에서 등산화를 벗고 발을 달랜다.

다시 구봉봉수대로 향한다.오르막이 또나타난다.마지막인것 같다.이제는 정말 힘들다.체력이 바닥났나

호흡을 정하고 오른다.


구봉봉수대다. 옛날의 흔적은없고 대신 복원 해놓은 것이다.

계속 내리막이다.내가 제일 싫어하는것이 내리막인데....정신없이 내려간다.수건을 가지고 안와 땀을 딱지 않아 찜찜하다.


약수터다.여기서 세수도하고 물도 한잔 마시고 여유를 가진다.

대청공원에서 엄광산을 오르는것이 편하다고 주위사람들이 말한다.다시 터덜터덜 내려가기 시작한다.대청공원이 보인다.


옛날 보수산인데 이렇게 바꾸어 놓았다.민주공원을 한바퀴 돈다.토요일이라 데이트족,가족들 엄청나게 사람이 많다.

중앙도서관쪽으로 길을 향한다. 조금가니 혜광고등학교가 나타나고 조금가니 보수아파트가 나타난다.

부산 제1호 아파트다.국민학교때는 자주 왔던 곳이다.그래서인지 정답다.다시 내려가니 산복도로 평광교회로하여 보수국민학교 뒷길로 내려와 부평시장쪽으로 향한다.옛날 생각이 파노라마처럼 흐른다.정말 정다운곳인데 많이 바꼇다.집들도 예전집이 아니지만 그래도 편안하게 느껴진다.

갈증이 난다.부평시장에서 저녁 요기로 밀면 곱배기를 시켰다.와 꼽배기인데 3500원이다.싸다.옆에 복숭파는 아저씨가 있다.5000원에 3개란다.만원에 8개를 달라 흥정하고 내소원대로 산다.40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산행중에는 힘들지만 산행후에 느끼는 목표까지 완주한 기분은 아무도 모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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