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부산근교산행기

대신공원-안창마을

모스키오토 2007. 8. 5. 23:53

 

 

산행일시 : 2007년 7월 28일

산행순서 : 대신공원-수정산-안창마을

산행참가 : 나홀로 외 1명

 

정말 무더운 토요일이다.그렇다고 에어컨 바람을 마냥 즐길순 없다.너무 무더워 친구와 가까운 산행을 결정하고 대신공원으로 향한다.이런 날씨일수록 더위와 부딪치고 싶다.버스를 타고 대신동 동아대학교에서 들머리를 잡는다.토요일이라 엄청난 사람들이 대신공원 계곡에 있다.바깥 기온하고 여기 계곡 기온하고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정말 시원하다.다들 먹을거리를 사와 가족들과 즐기고 있다.보기가 정말 좋다.

저수지옆 약수터에서 약수를 한잔 마신다.살것 같다.조금 들어가다 계단을 오르니 장수천 약수터가 나타난다.오래 살려는 욕심에 또 한잔을 마신다.배가 불러 걷기가 거북하다.한발 한발 옮길때마다 땀이 비오듯 흐른다.그러나 시원하게 느껴진다.더위는 더위로 이기는것이 제일인것 같다.

 

우리는 석탑약수터에서 제4초소로 가서 안창마을로 갈것이다.

 

임도로 향해 석탑약수터로 향한다.다른 사람들은 임도를 피해 산길로 걷는다.무작정 따라 간다.할아버지를 따라 산길로 접어든다.제법 가다보니 기분이 이상하다.방향이 아닌것 같다.할아버지는 제일 위쪽 계곡을 찾아가고 있는중이다.다시 후퇴하며 사이길을 찾아 가니 임도가 나타난다.같이 가는 친구는 더워 죽겠다고 난리다.잠시 쉰다.올라 갈 생각도 안한다.억지로 끌고 다시 오른다.

 

석탑약수터에 도착하여 시원한 물을 한잔 마신다.정말 시원하다.여름에는 이쪽 코스가 제일인것 같다. 대부분이 그늘이고 약수터도 정말 많다.친구는 아예 여기서 목욕을 한다.덥기는 정말 덥다.

 

석탑이 많아 석탑약수터인것 같다.오른쪽으로 가다 너덜지대 비슷한 곳이 나타난다.여기서 위로 오르니 임도가 나타난다.코스도 정말 무난하다.조금 올라가니 제4초소가 나타난다.

 

정말 시원한 바람이 분다.옆 벤치에는 낮잠을 즐기는 사람이 꽤나 있다.우리도 여기서 사온 옥수수로 간단한 요기를 한다.물을 너무 마셨는지 배가 불러 못먹겠다.제법 친구와 많은 시간을 여유를 부리며 있다.여름이라 시간 걱정은 안한다.해가 기니 마음도 편하다.

 

구봉봉수대 올라가기전 체육시설

 

매미가 옷을 갈아 입었네

 

이정표대로 안창마을로 향한다. 조금 내려가니 수정샘 약수터가 나타나고 체육시설이 있다.

 

전망이 끝내준다.위에서 쉴때는 나무에 가려 전망이 제로였는데 여기서는 제법 확트인다.

 

다시 체육시설에서 옆길로 가다 윗길로 향한다.오르막이 제법된다.숨이 찰려니 엄광산에서 구봉봉수대 가는 도중 삼각점에서 수정산가는 가는 길과 만난다.정말 한적한 길이다.산속에 친구와 나만 있다는 착각에 빠진다.여유롭게 걷는다.가다보니 정말 음기가 강하고 음습한 기분이 감도는곳이 나타난다.주위 나무는 고사하고 음산하다.빨리 걸음을 제촉한다.

 

음습한곳을 지나고나서

 

정말 약수터가 많다.

다시 편안한 마음으로 걷다보니 공동묘지가 나타난다.공동묘지옆에는 쉼터가 있다.많은 사람들이 돗자리에 시원한 바람을 즐기고 있다

 

쉼터옆에 있는 돌탑. 여기서 보니 수정산이 보인다.제법 가파르게 느껴진다.친구에게 저기에 올라가야 된다니 불평을 한다.여기까지와서 수정산도 안 올라가며 서운하지.....

 

정수약수터로 향한다.

 

쌓다 말은 석탑과 헬기장

생각보다 수정산 올라가는 길이 힘들지 않다.보기는 상당히 가파르게 보였는데......

 

 

수정산 정상이다.나무에 수정산정상315m 꼬리표만 있다.옆에는 동의대,앞에는 수정터널 전망이 아담하다.

 

우리의 종착지 안창마을이 보인다.

 

안창마을쪽으로 향한다.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는 곳이다.기분이 들뜬다.조금내려가니 안창마을로 날머리다.옛날 초등학교 다닐때의 느낌이다.옛날 초등학교시절로 온것 같다.낯설지 않고 친근감이 돈다.안창마을하면 오리고기가 유명하기에 친구와 오리고기를 먹기로하고 오리고기집을 찾는다.

 

시원한 맥주에 소주에 밥은 볶아 먹고 정말 배불리 먹었다.26000원 나왔다.싸다고 생각하며 집으로 향한다.배도 부르고 안창마을도 더 구경할겸 걸어서 내려온다.

예전에 통일교  문선명 목사가 기도한 눈눌의 바위가 생각나 찾아 나선다.가는길 도중에 있어 쉽게 찾는다.날이 저물어 간다.

 

 

이 돌이 40개국에서 가져온 돌인것 같다.날이 어두워 플레쉬를 쏘았는데도 영 사진이 안나온다.

 

눈물의 바위에서 부산시내 야경

 

통일교는 결혼도 지정해서 시킨다는 말을 들었는데 눈물의 바위 올라가는 동네는 일본여자들도 제법 사는것 같다.혹시나 지금도 결혼을 그렇게 하는지....친구와 의아심을 가지며 산복도로를 내려오니 보림극장쪽이다.

버스를 타고 친구 사무실에서 친구의 차를 타고 집으로 온다.

오늘도 기분이 상쾌하다.다음 산행은 어디로 정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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