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부산근교산행기

승학산-구덕산-시약산

모스키오토 2007. 8. 26. 21:42

 

  

산행일시 : 2007년 8월 22일

산행순서 : 하단동아대 정문-승학산-구덕산-시약산-헬기장-한샘약수터-괴정지하철역

산행참가 : 나홀로

 

오늘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한다.날씨가 흐려오기 시작한다.이런 날씨는 그늘없는 승학산타기가 최고가 아닌가 쉽다.

버스를 타고 하단동아대입구에서 내린다.동아대 정문에서 좌회전하여 직진하면 왼쪽으로는 문과대쪽으로 가는길이고 조금만 더 직진하면 들머리가 나온다.

 

오른쪽 축대 끝이 들머리다.

 

들머리길을 잡기위해 반대쪽에서 찍었다. 

 

들머리에 들어서자 마자 오르막길이다.아직 비 올 기미는 안보인다.날씨가 쨍쨍하다.제법 오르막을 오르니 평지에 오르막 내리막으로 이어지다 학군단(지금은 기숙사)에서 오르는 길과 만난다.이길이 학군단에서 오르는길보다 더 힘든것 같다.

 

이정표에서 한숨 돌리고

 

저 앞 봉우리까지 올라가서 왼쪽에 승학산 정상이 보일까말까 하는데 저기까지 올라가야 한다.

 

계속되는 오르막이다.땀은 쉼없이 흐르고 걸음은 자꾸 처진다.

 

앞봉우리 올라가기전에

 

낙동강을 보며

 

 

엄궁쪽

 

 

저 아래가 동아대 기숙사

 

왼쪽이 승학산 정상. 앞에 난 길로 우회하여 승학산 가기전 봉우리에 가야한다 .

 

승학산 능선

 

승학산 정상 앞 작은 봉우리에서

 

 

천마산,장군산,암남공원이 보인다.

 

 

 

하단 가락아파트도 보인다

 

 

 

 

 

올라가야할 승학산 정상

 

승학산 정상 앞 작은봉우리에서 다시 내려가면

 

 

저 아래절이 정각사 인가 보다

 

 

 

땀을 푹 쏟고 나니 엄광산 정상이다.하늘을 보니 비가 올려고 한다.오후 늦게 온다고 하였으니 설마 지금은 안 오겠지....

 

승학산 정상에 오르기전 작은 봉우리

 

감천,다대포쪽

 

 

정상 돌탑

 

구덕산,시약산

 

  

 

왼쪽이 봉래산

 

신선대,봉래산

 

 

 

엄궁

  

억새능선

 

백양산,고당봉도 보인다.

 

승학산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돌탑옆에 있는 비석을 못보고 내려와 다시 올라가서 한컷

 

하산길

 

억새밭

 

 

하산길에 뒤돌아본 승학산 정상

 

돌탑을 지나 직진해야 한다.돌탑을 지나 왼쪽길은 엄궁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산 능선에 약수터는 처음 본다.저번에 왔을때는 못봤는데... 정말 시원하고 맛있다

 

 

아이고 빗줄기가 떨어지기 시작한다.번개도 번쩍이고 등산 스틱부터 접어 넣는다.저번에 번개 칠때 북한산에서 등산객이 많이 죽었다고 하니 겁이 난다.

일회용 비옷을 꺼내 입는다.

 

승학산 정상

 

엄광산에서 민주공원으로 하여 집에 갈려고 했는데 포기하고 처음 가는 괴정쪽으로 길머리를 돌린다.

 

구덕산 부산항공무선표지소를 지나 시약산 부산기상레이더관측소 정문에서 좌측으로 난 길로 접어 들면 대티고개로 내려가는길이 나오고 더 지나가면

 

 

 

아랫쪽에 헬기장이 나오고 저앞에 등산객쪽으로 내려서면 된다.

 

번개가 쉼없이 번뻑인다.빨리 능선을 벗어나야 한다.길을 재촉하며 내리막길로 접어드는 순간 빛과 함께 바로 천둥이 친다.천지가 다부서지는 소리다.등골이 오싹해 진다.빛을 보고 1초만에 천둥이 쳤으니 계산상 0℃일 때의 음속은 1초에 약 331m이고, 온도가 1℃높아지면 0.6m씩 빨라진다.지금 온도가 대략 29℃ 이니깐 313.6M 근방에 천둥이 떨어�다는 말이다.

빨리 숲으로 들어서자.

 

비오는 와중에

 

 

남항대교

 

 

한샘약수터로 향한다.비가 계속 온다.일회용 비옷은 정말 쓸모가 없다.바람이 안통하니 몸은 온통 땀범벅이다.그냥 비를 맞는것이 더 낫겠다.옷은 완전히 땀으로 젖어 버려 땀이 흘러 내린다.비옷을 벗어니 날아 갈것 같다.정말 시원하다.다음번엔 돈 좀 들여서 좋은 비옷 하나를 장만해야겠다.

한샘약수터를 도착하니 비가 오는데도 운동기구로 운동하는 사람이 있다.우산을 켜고 올라오는 사람들도 있다.

한샘돌탑을 지니고

 

사하유치원쪽으로 향한다.차소리가 들리고 다 내려온것 같다.

 

다내려오니 철문이 나타난다.바로 앞에 괴정한신아파트가 나오고 흙길을 내려선다.

 

괴정지하철로 가면 전철도 갈아타야하고 귀찮다.그래서 1001번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사람들이 비맞은 내모습을 측은하게 본다.버스를 타니 에어콘 바람이 춥다.비에 젖은 옷속으로 찬기운이 막스며든다.

이러다 감기몸살 걸리겠다.그래도 또 산행 교훈을 얻었다.

따뜻한 국에 밥 한그릇이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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